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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들에게 유익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직장인 블로거입니다. 9월의 달력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젠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드는 10월이 눈앞에 있습니다. 그리고 10월 말이면 서양에서 주로 하는 귀신 축제인 할로윈 데이가 다가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할로윈 데이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양에서는 해마다 10월 31일에 할로윈 데이라 해서 귀신 놀이를 하는 축제가 열립니다. 10월 중순이 되면 상점들마다 해골 가면, 무서운 마귀 괴물 가면, 드라큘라, 박쥐 등 할로윈 용품을 쌓아놓고 판매를 합니다. 그리고 현관문 앞에 사람 얼굴 모양으로 구멍을 낸 호박으로 만든 초롱 등불을 달아둡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서 미리 준비해 온 가면이나 옷 등으로 할로윈 분장을 하고 선생님들과 함께 축제를 즐깁니다. 학교에서 돌아와서는 날이 어둡기를 기다려 자루를 하나씩 들고 가게나 가정집을 찾아다니며 "trick, or treat!"라고 외칩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준비해둔 사탕이나 초콜릿을 아이들에게 주고, 아이들은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또 다른집을 찾아갑니다. 이렇게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다 집으로 돌아오면 축제는 끝이 납니다. 원래 이 축제는 약 2,000년 전 북유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겨울을 마귀의 계절이라 생각하여 싫어하고 무서워했습니다. 그래서 겨울이 시작되는 10월의 마지막 날 귀신을 달래주기 위해 축제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할로윈의 유래는 미국이 아닌 먼 옛날 유럽의 영국과 아일랜드 지방을 지배했던 켈트족(the Celts)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켈트족 성직자들은 매년 10월 31일을 악령을 쫓는 자신들의 축제일로 삼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추수가 끝난 10월 31일에는 태양의 기운이 다하여 저승의 세계를 구분하는 장막의 두께가 가장 얇아져 악령들이 그 장막을 뚫고 이 세상을 찾아와 살아 있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곡식을 망치며, 농장 동물들을 없어지게 한다고 믿었으며, 그 악귀들을 달래기 위한 여러 가지 괴이하고 재미있는 행사를 했다고 합니다.
귀신들을 맞이하기 위해 마을 곳곳에 거대한 모닥불을 피우고 온갖 제물을 바쳤습니다. 마을 입구는 물론 집집마다 음식을 준비하고 악령들을 대접하면 악령들이 자신들에게 악한 장난을 하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아일랜드 원주민들은 귀신 복장을 하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음식을 달라고 요구하는 재미있는 전통을 만들게 되었고, 이것이 할로윈의 대표적인 놀이인 "Trick-or-treating"의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기독교가 널리 퍼지게 되면서 이러한 아일랜드의 풍습을 악령과 죽은 자들의 영혼을 기리는 날에서 성인들의 삶을 경축하는 날로 바꾸게 된 것입니다. 기독교에서는 11월 1일을 만성절(All Saints' day)로 , 그 전날인 10월 31일 저녁을 만성절 전야(All Hallows' Evening)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할로윈이라는 이름은 바로 All Hallows' Evening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한편 오늘날의 할로윈 데이 풍습이 미국에 전해지게 된 것은 아일랜드인들이 미국으로 건너오면서부터라고 합니다.
Costume을 입는 풍습은 유럽과 켈트족에게 모두 전해내려오는 것입니다. 겨울은 그들에게 무섭고 견디기 힘들었을 겁니다. 먹을 것이 종종 떨어지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어둠을 무서워했습니다. 짧은 겨울날은 걱정거리로 가득했겠지요. 특히 할로윈 데이에 유령들이 돌아다니는데 사람들은 어두워진 후에 밖에 나갈 때는 유령처럼 보이려고 가면을 썼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할로윈 데이에 집 밖에 유령들을 위해 먹을 것을 담은 그릇을 놓았습니다. 유령을 달래서 집에 들어오지 않게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할로윈이 시작된 아일랜드에서는 미국에서와 유사하게 여러 풍습이 행해집니다. 보통 낮처럼 모닥불을 피우고 costume을 입고 "Trick-or-treating"을 하고 나서 이웃이나 친구들과 파티를 즐깁니다.
지금까지 할로윈 데이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호박등(Jack-o'-lantern)에 얽힌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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